
나에게 주어진 삶
동안
나에게 주어진 삶
동안
기거해야 할 공간이
얼마나 될까
아무리 넓다 한들
아무리 좁다 한들
지구의
어느 한 모서리 한 귀퉁이에
살며
잠시 잠깐 머물다 갈 텐데
욕심내어 산다 하여도
내 것이 얼마나
될까

늘 숨
잘 쉬며 살아가는 듯해도
마지막
남은 숨까지 몰아쉬는 이별인데
무슨 속셈으로 무슨 욕망으로
남을 속이고 남을
미워하는 마음을 갖는가
오래만
산다고 행복할까 살며
느끼며
세상에 익숙할 때 쯤이면

뒷 모습조차 남겨두지 못하고
죽음이란 낯선
곳으로
떠나야 하는
인생살이
세월이 흘러만 간다 하여도
툴툴 털어 버리 듯
아무런 미련없이
아무런 후회없이 살
수만 있다면
언제 떠난다 하여도
그 얼마나 행복할까
-
용혜원님의 글에서 -



오늘도 Happy
Sm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