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을땐
어떻게 견뎌야 하나요
보고싶어 가슴이
답답할땐 어찌하나요
만나면
채워질 줄 알았는데
돌아서면 숨 넘어갈 듯
또 보고싶어 지네요,

살아오며
사람이 그리워 지는것
이제는 없다 싶었는데
황혼의 나이에도
사람이 그리워지나
봅니다.

뒤 늦은
사랑과 인연이어도
가슴이 뭉클 해지고
애틋한 감정이 돋네요
그렇게 사랑하고도
해야할 사랑이 모자란듯
황혼에도 갈증이
샘처럼 솟는가 봅니다
황혼이란
쉽게할 수 없는 사랑
이면서
정이들어 버리면
혼으로 사랑을 채우게
하나봐요
영원히
사랑을 줄 수 없으면서
언젠가는 등을 보일
사람이면서...

마음 다르게 몸 다르게
사랑을 하나 봅니다.
가슴 한편으로
이런 사랑이 모순이라
홀로 머리를 흔들지만
애정없는 세상은
살 수가 없을 것 같아요

이 시간도
뭉클하고 그 사람이 좋아
마주 바라보고 싶어
가슴이 터질 것 같고
머리속은 혼란 스러워요
이대로 천년 만년
그사람을 가슴에 담고
아프지 않고....
슬프지 않게....
상념의 황혼에
오래 오래 사랑할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ㅡ 옮 긴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