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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향처럼, 난향처럼

최 낙출 2017. 1. 14. 12:09


 

 

 

묵향처럼, 난향처럼

 

 

 묵향처럼, 난향처럼
    가슴 속까지 깊이 배어드는

    당신의 그 향기가 더 좋습니다
 

  
 

 화려하고 화사한 젊음을 
    잃었다고 너무 한탄하지 마세요. 
    지금의 당신 향기가 
    더 아름답고 더 그윽합니다.

 

 묵향처럼, 난향처럼
    가슴 속까지 깊이 배어드는
    당신의 그 향기가 더 좋습니다.


꽃은 머지않아 시들어도
세월의 주름살 따라 흐르는
경륜과 식견의 향기는
마르지 않고 항상 온화한것.

  

온방을 가득 채우고 남아
가슴을 흥건히 적셔오는
당신의 향기에 취해봅니다.

-옮긴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