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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의 빨간 그리움

최 낙출 2017. 8. 1. 16:42

 

 

 

 

 

 


 

 

황혼의 빨간 그리움

 

 

메마른 가슴에

곱게 보듬어 안고 

모셔 둔 그리움 꺼내보면서

지난날 안타까운 마음 다독여 달래고

참아온 세월 그대 찾으시기를

무작정 기다렸는데,,

이제 지쳐갑니다.

 

 

지난밤 꿈에도

그대 찾아 헤매다가

다리품만 엄청 팔고 힘들어

아파하는 다리 질질 끌고 돌아오면서

그대 기다리는 그리움의 세월이

참으로 많이 흘렀구나.

한탄하며 꿈을 깹니다.

 

 

어쩌면 당신은

 오래전에 기억에서

지워버렸는지도 알 수 없는데

나는 어찌 지금껏 그대 잊지 못하고

밤낮없이 찾아 헤매며

언제까지 그리움 안고 

달래야 하는가.

 

 

2017.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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