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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물 요리법과 박 손질방법

최 낙출 2017. 8. 6. 10:02

박나물 요리법과 박 손질방법

 

 

톱질하세 톱질하세~ 슬근슬근 톱질하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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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가 쌀밥 한가득 나오라고 소원빌며 톱질하던 박입니다~

 

 

착하게 살았던 흥부는 금은보화를 쏟아내는 박을 차지하지만..

그냥저냥 살았던 제 박안에는 아무것도 없소이다~ ㅋㅋ

 

요즈음 박이 물오른 미모를 선보이듯~

아주아주 몽창시리 맛납니다.

그런데 이 박도 수박처럼 박마다 다 맛이 달라요~

달큰한 맛을 내기도하고, 쌉쓰레한 맛을 가진 박도 있답니다.

그래서 박살때는 판매하는분에게는 죄송하지만...

손톱으로 박을 살짝 찍어내서 흰 살부분을 입에 넣어본답니다.

쓴맛이 나는 박은 나물을 해도 ​쓴맛나서 맛이 없어요~

쓰지않으면 된답니다~​

 

 

 

 박 손질방법 한번볼깝쇼~?

박나물을 하기위한 두가지 써는 방법중 먼저 한가지~

​저런식으로 자른후에..


 

박아래 초록색 보이죠?

그건 모두 잘라버릴거에요.

박이 오래될수록 저 부위가 딱딱해지고 쓴맛나서 ​못먹어요


 

아깝다고 대성통곡마시고 과감히 쳐내버리시길~


 

박 손진방법 마지막~

손을 저 부위에 쑥 밀어넣어면 저런식으로 툭 떨어집니다.

가운데 씨부분은 안먹고 버릴거에요~


 

대충 툭툭 썹니다~


 

박두께도 대충 저 정도로 하는데

좀 두터우나 좀 얇으나 대충 썰어주세요~

내 인생도 간섭받기싫은데 박도 간섭받기 싫을듯...

(엥? 이건무슨 말도 안돼는..)

 

 

 

​박나물은 조개나 홍합을 넣고 만들면 더 맛나죠~

저는 개인적으로 홍합을 더더더 좋아해요

홍합이 다시물도 많이나면서 깊은맛이 좋더라구요.

​그러나... 냉장고에 얼린 조개가 있는관계로 조개를 넣었어요.

박나물겸  박국을 먹고싶으신분은

물 한컵정도 붓고~ 소금과 조선간장(국간장) 넣어서

걍 끓이시면 돼요~

 


 

박나물의 떠오르는 거품은 전부 걷어내 버리고~


 

파 넣으셔도 돼고,, 안넣어셔도 괜찮고~

깨소금이랑 참기름 약간으로 마무리..


 

이 박나물은 채썰어서 하는 두가지방법이에요~


 

박나물은 생각보다 채썰기가 어렵긴해요..

둥근박을 모양을 돌려가면서 잘라야하니 골치가 아플수있거든요 ㅋㅋ

하다보면 늘어요~


 

마찬가지로 소금과 국간장 좀 넣고

홍합살 다져넣은후,,

제일 낮은불에서 두껑닫고 기다리면 박에서 물이 저절로 나온답니다


 

박에 따라서 물이 많이 나오기도하고, 안나오기도하는데

일단 낮은불에서 두껑닫아 약간 익힌후

두껑을 열어서 수분이 얼마나 나오는지에 따라서

물을 부으시면 됩니다~


 

저는 물을 하나도 안부었는데도

저정도의 물이 나오더라구요..

저렇게 하는것은 100% 나물로만 먹겠다싶을때

물 붓지말고 볶으시면 돼요~

 

박이 다 익은후 깨소금과 참기름 넣으면 끝.

박이 익은싯점이 궁금하다?

사진을 자세히보시면 처음에는 박색상이 흰색인데

익어갈수록 투명해집니다~

투명해지면 다 익은것이라고 보심돼요 ㅎㅎ

박나물의 묘비는 따뜻할때도 물론 맛나지만~

냉장고에 차게 식혀서 먹으면 시원하니 더 맛납니다

처음에 박나물 요리방법처럼 국물을 자박하게 해서

국물겸 박나물처럼 먹을때 냉장고에 식힌 저 박국물에

밥을 쪼매넣고 말아먹으면 맛나더라구요 ㅎ

가을에 자주보게 되는 박~

지나치지말고 구입하시어 박나물과 박국 해드셔요.

깔끔한 자연스런 맛에 눈을 뜨실거에요 ㅎㅎ

아,,,그리고 완성샷 없어서 죄송해요

​회사 댕겨와서 급히 만들어놓고 운동 다녀오니

신랑이 다 먹어버리는 바람에,,

박나물때문에 이혼moon_and_james-76할수 없잖아요~

저 이렇게 참고사는 순종적인 여자에요 ㅋㅋㅋ

널리널리 소문내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