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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보다 더 당당한 소파 방정환 선생님
방정환 선생님 집에 강도가 들었다.
"꼼짝 마! 돈을 있는 대로 내놔!
"돈이 필요하면 달라고 할 것이지!
무슨 칼을 들이대고 난리야!
말로 하시오. 돈이 필요하다고! "
너무나 당당하고 의연한 주인의 말에 오히려 강도가 당황하였다.
주인은 침착하게 돈을 꺼내 주었다. 강도는 주섬주섬 돈을 챙겨
가지고 나가려고 할 때 주인은 강도에게 다시 말했다.
"여보시오! 달라고 해서 돈을 주었으면 고맙다는 인사는 하고 나
가야 하지 않소?" "예 감사합니다."
하지만 강도는 밖으로 나가다가 때마침 순찰 중이던 경찰에게
붙잡히고 말았다. 경찰은 피해상황 확인하려고 강도를 데리고
그 집에 왔다. 그러나 주인은 경찰과 강도를 번가라 보며 태연
하게 "또 오셨네 그려! 방금 준 돈을 벌써 다 썼단 말이오?"
경찰이 "아닙니다. 이 자가 여기서 강도질을 했다고 자백했습
니다.""저 사람은 강도가 아닙니다. 사정이 딱한 것 같아서 내
가 돈을 몇 푼 주었습니다. 돈을 받고, 나가면서 고맙다고 인사
까지 하였습니다. 고맙다고 인사한 사람이 어떻게 강도란 말입
니까?" 경찰은 의아해 했지만 어쩔 수 없이 방면을 하였습니다.
경찰이 나가자 강도는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용서를 빌었
습니다.
"제가 정말로 잘못했습니다. 앞으로는 절대로 나쁜 짓을 하지
않겠습니다."
천진난만한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나누어 주시던 소파 방정환
선생님의 일화입니다.
- 어린 마음은 신선과 같도다.(童心如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