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거쳐간 돈‧사람 어마어마"...
김정은 통치자금 캔다. 정부 '대북전략 도움'
기대감. 北 비자금‧유럽내 친북 정치인 파악. 상납‧청탁‧유인납치 정보 쏟아질 것. 미해결 사건 실마리 제공도 기대.
‘北 권력층 - 주민 분리’에도 보탬.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실질적 일인자였던 태영호 공사가 귀순하면서 정부는 북한의 비자금을 밝히는 등 대북 전략에 상당한 도움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정보 소식통은 19일 “태영호 공사가 영국만 10년을 비롯해 외교관 생활 대부분을 유럽에서 보냈다.”면서 “그가 보고, 그를
거쳐간 사람과 돈, 정보가 한둘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지금까지의 것만 가지고도 역추적을 통해 북한의 비자금,
유럽 내 친북 정치인들을 비롯해 북한 고위직들에 대한 상납, 청탁, 외국인 유인 납치 등 어마어마한 정보들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 당국은 우선 북한 김정은 통치 자금의 흐름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망을 피해 음지에서
운영되고, 결과적으로 북한 체제를 유지하는 데 사용되기 때문에 끝까지 추적해 환수 또는 동결시켜야 할 대상으로 보고 있다.
또한
외교관을 빙자해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북한 첩보원들의 신상도 주요 관심사다. 북한 첩보원들이 가명 등 여러 안전장치를 두고
활동하고 있지만 영국이 북한의 유럽 내 주요 거점이고 태 공사가 실질적인 ‘일인자’였던 점을 감안하면 그간 미해결된 사건들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정부 당국은 보고 있다.
태 공사는 북한에서도 대표적인 엘리트코스를 거쳐 북한 내부의 고위층들과 깊은 교분을 나눴을
것으로 정부는 파악하고 있어 북한 내 ‘이너서클’들의 권력지도는 물론 장단점, 친소관계에 밝을 것이란 관측이다. 태 공사에게 얻은
정보를 통해 김정은과 일부 권력층을 제외한 간부 및 주민을 분리하는 대북 전략을 구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김정은과 북한 간부들과의 분리전략을 천명했었다. 한편 7월 중순쯤 잠적한 것으로 알려진 태 공사는
영국에서 제3국을 거치지 않고 같은 달 말쯤 한국으로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 망명까지 약 한 달이 걸렸다는 관측도 있어 망명
과정이 7월 초에 시작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태영호 탈북 못막은 간부들,
고사포로 벌집 만들어서, 진짜로 죽여버림.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2016.08.18-
[보안 필터 작동] [연합뉴스TV 제공]
대북 소식통 "김정은 격노, 보안성‧보 위부 관계자 고사총 처형" 김정은, 탈북 적극 차단 지시… 검열단 '갑질'에 해외주재원 불만 가중 외교관과 해외식당 종업원 등 출신 성분이 좋은 해외 파견자의 탈북이 잇따르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불같이 분노하면서 중국을 비롯해 해외 각지에 검열단을 급파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북한 사정에 정통한 대북
소식통은 "김정은은 최근 대사관, 대표부, 무역상사, 식당
등 모든 북한의 해외 파견기관들에 대해 '도주, 행불 등 사건‧사고 발생 요인을 사전에 적극 제거하고, 실적이 부진한 단위는 즉각 철수시키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컴퓨터,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를 이용해 남한 자료와 불순한 출판, 선전물을 몰래 보는 일을 방지하라"면서 문제가 된 식당 종업원 귀순 사건을 의식, "책임자들의 파견 지역 무단 이탈과 나머지 인원들의 이동을 금지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 근무자들은, 북한
사회에서 제일 중시하는 출신성분, 당성 등을 모두 인정받아 선발된 자들로
혜택을 받은 계층이기 때문에 김 위원장과 북한 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서열 2위인
태영호 공사가 지난달 중순께 탈출해, 이달 상순께 한국으로
귀순하면서 북한 엘리트층의 탈북 도미노가 본격화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 소식통은 "해외 종업원들의 생활을 규제하기 위한 엄격한 지시가 내려지고 있는데 동업 파트너에게 빚을 지는 것을 엄금하고 식당 종업원, 건설 근로자 등 파견 인원들이 생활비를 받지 못하는 현상을 차단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며 "특히 상납금을 내지 못하는 경우에는 이유 불문 전원 철수를 원칙으로 내세우며, 모든 지시들이 제대로 이행 되도록 해당 기구 철폐까지 포함한 강력한 대책을 세우라는 지시가 하달됐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의 이러한 지시가 하달된 직후 노동당과 내각, 보위성에서는 지시 이행을 이유로 각종 검열단을 조직해 해외 각지로 급히 파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정은은 해외 파견 인력이 가장 많은 중국에 재정성과 보위부 소속의 검열단을 차례로 보내 강도높은 조사에 나섰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아울러 최근 해외 주재 북한 공관원들 사이에는 김 위원장이 북한의 엘리트에 속하는 계층에 연이은 탈북에 격노, 군(軍) 보위국에 지시해 탈북을 막지못한 보안성, 보위부 관계자들을 고사총으로 잔인하게 총살했으며 미국이 자신을 반인권 범죄자로 취급한다며 대노해 권총에 실탄을 장전해, 사방에 난사했다는 소문이 공공연한 비밀로 회자되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과거 장성택을 비롯해 현영철 등, 최고위층 뿐만 아니라 중하급
간부와 예술인들까지 잔인하게 처형한 전례가 있다.
자유인에 대하여.....
현대 세계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무엇인가? 무엇이 현대의 제도와 사회사상, 그리고 현대인의 삶 그
자체를 오래된 과거의 그것과 구분되게 만드는가? 그것은 바로, 인간이 더 이상 자신이 태어난 곳에서 평생을
살거나, 태어나면서부터 짊어지게 된 운명의 굴레에 얽매어 죽을 때까지 꼼짝도 못한 채 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인간은 이제
타고난 능력과 좋은 기회를 이용하여 자신이 원하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자유인이 된 것이다.
- 존 스튜어트 밀, ‘여성의
종속’ 중에서 -
자신이 원하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자유인. 그렇기에 나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능력을 기르고 기회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혹, 환경이나 다른 어떤 조건으로 인하여 방해를 받거나 좌절을 겪는다고 할지라도 내가 그것을 이겨나갈 수
있는 인내도 길러야만 합니다. 다만 그런 이유로 주저앉지 않기를,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기를, 수없이 내게 최면을 걸며
용기를 주곤 합니다. 남에게 해를 주지 않는 범위에서 오로지 나의 자유의지에 달려있는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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