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가 있는 마을

황혼을 노래하리라

최 낙출 2017. 7. 11. 16:13

 

 

 

황혼을 노래하리라..

  

 

 

꽃 피어 미모를 뽑내고

향기로 벌 나비 불러들여

꿀을 나누어 주며 할일을 다하면

시들고 늘어진 몰골이 추하기 이를 데 없고

 

 

 

빛의 상징 태양이 서산을 넘기전

붉은 빛으로 석양 노을 아름답게 수 놓으면

태양이 해야 할 의무 다 했다.고

어둠을 부릅니다.

 

 

 

샛별 뒤를 이어 빛나고

달은 별의 반짝임을 시샘하며 가리듯 

우리의 삶도 피할수없는 여정

황혼에도 어김없이 고운 노을이 찾아주면

 

 

 

석양을 사랑하는 황혼이고 싶고

붉은 석양의 아름다움을 밝은 미소로 반기며

큰 소리로 이별의 노래를

부르렵니다.

 

 

2017.  7.  9. 

 

청야    이  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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