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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가져다준 교훈

최 낙출 2017. 8. 26. 12:20

      

   



나이가 가져다준 교훈

 

젊은날에 받은 선물은

그냥 고맙게 받았지만

지금은 뜨거운 가슴으로 받는다

젊은날에 친구의 푸념은

소화해 내기가 부담이 되었지만

지금은 가슴이 절절해져

옴을느낀다

젊은날에 친구가 잘 되는걸

보면 부러움에 대상 이였지만

친구가 행복해 하는만큼

같이 행복하다

젊은날에 친구가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주면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자연스럽다

 


젊은날에 친구의 아픔은

그냥 지켜만 보았지만

지금은 나의 아픔처럼 느껴진다

 .

젊은날에 나의기도는 나를위한

기도요 나를위해 흘린

눈물에 기도였지만

지금에 기도는 남을위한 기도에

눈물이 더 뜨겁다

 .

젊은날에 친구는 지적인 친구를

좋아했지만

지금에 친구는 눈으로 느낌으로

통하는 마음을 읽어주는

편안한 친구가좋다

젊은날에 친구는 전화로 모든걸

함께했지만 이제는 얼굴

마주보며 따스한 온기를 느끼며

가까운 거리라도 여행으로

대신하고 싶다


-좋은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