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가 있는 마을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가는세생

최 낙출 2016. 6. 22. 17:13

      이 세상에 무엇이 영원 하리오 
      우리는 나서 부터 죽음길로 뛰고
      인간(人間)쾌락(快樂)을 좋다하나 허무(虛無)한 순간(瞬間)들
      부귀영화(富貴榮華)누렸어도 허전한 마음은 채울수가 없어라
      젊었을 때는 인생(人生)이 무척 긴 것으로 생각하나
      늙은 뒤에는 살아온 젊은날이 얼마나 짧았던가를 깨닫는다
      젊음은 두번 다시 오지 아니하며
      세월(歲月)은 그대를 기다려주지 아니한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인생(人生) 
      자고이래(自古以來)로 모은 재물(財物)을 지니고 
      저승까지 간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삼계(三界)에 윤회(輪廻)하는 고통(苦痛)바다의 대죄인(大罪人)은
      보잘것 없는 이 몸뚱이, 다만 먹고 입는 세상사(世上事)에 
      항상(恒常)분주(奔走)하여 구원(救援)을 찾지 않네
      그대여! 일체(一切)의 세간사(世間事)모든 애착(愛着)을 놓으라
      세상(世上)이 즐거워 한가롭더니 고운 얼굴 남몰래 주름 잡혔네
      서산(西山)에 해지기를 기다리느냐?
      인생(人生)이 꿈 같음을 깨달았느냐?
      하룻밤 꿈 하나로 어찌 하늘에 이르리오
      몸이 있다 하지만 그 것은 오래지 않아 허물어지고 
      정신(情神)이 떠나 모두 흙으로 돌아 가리니
      잠깐(暫間) 머무르는 것, 무엇을 탐(貪)하랴?
      오늘은 오직 한번 뿐이오 다시는 오지 않으리
      우리 인생(人生)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이 몸이 늙고 병(病)들어 떠나기전에 오늘을 보람있게 살자.
      
            마음이든 물건이든 남에게 주어 나를 비우면 그 비운 만큼 반드시 채워집니다 남에게 좋은 것을 주면 준 만큼 더 좋은 것이 나에게 채워집니다 좋은 말을 하면 할수록 더 좋은 말이 떠오릅니다 좋은 글을 쓰면 쓸수록 그만큼 더 좋은 글이 나옵니다 그러나 눈앞의 아쉬움 때문에 그냥 쌓아두었다가는 상하거나 쓸 시기를 놓쳐 무용지물이 되고 맙니다 좋은 말이 있어도 쓰지 않으면 그 말은 망각 속으로 사라지고 더 이상 좋은 말은 떠오르지 않습니다 나중에 할 말이 없어질까 두려워 말을 아끼고 참으면 점점 벙어리가 됩니다 우리의 마음은 샘물과 같아서 퍼내면 퍼낸 만큼 고이게 마련입니다 나쁜 것을 퍼서 남에게 주면 더 나쁜 것이 쌓이고 좋은 것을 퍼서 남에게 주면 더 좋은 것이 쌓입니다 참 신기합니다 그냥 쌓이는 게 아니라 샘솟듯 솟아 나서 우리 마음을 가득 채우니 말입니다 가난이 두렵다고 과도한 재물을 탐하지 말 것이며 부자의 있음을 비방하여 자신의 무능을 비호하지 말아야 합니다 차고 넘치면 비우면 가득하다는 진실을 생각하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 가난한 마음의 행복 중에서 - 이 세상에 무엇이 영원 하리오 심금을 울이는 이글을 행복한 마음을 담아 퍼 나릅니다. 2016.6.21. 아띠할멈.(). 엉터리전도사님 Thank You~!!!

             

        [법구경] - 이 세상에 무엇이 영원 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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