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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박 대통령에 깜짝선물 왜? ..

최 낙출 2016. 10. 5. 17:00




 

 

 

 

 

 

 
'푸틴' 박 대통령에 깜짝선물 왜? ..
"박정희는 내 롤 모델"

-중앙일보 / 김백기  기자/ 2016.09.04-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G20 정상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특별한 기념품을 전달했다.

 

‘총화전진(總和前進)’이라고 적힌

박정희 전 대통령의 마지막 휘호다.

 

박근혜 대통령은 3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한-러 정상 업무오찬 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직접 쓴 신년휘호를 선물 받았다.

 

휘호는 ’총화전진’으로

1979년 박정희 대통령 타계 전 쓴

마지막 신년 휘호이며

푸틴 대통령이, 미술품 시장에서 판매한 원본을

특별히 구입했다는게, 러시아측 설명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그런데, 푸틴이 이 같은 ‘퍼포먼스’를 벌인것은

특별한 인연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구 KGB 출신의 푸틴이

오래전부터 박정희 전 대통령을

‘롤모델’로 삼았다는, 이유 때문이다.

 

푸틴은 1990년,

상트페테르부르크대(옛 레닌그라드대) 총장의

국제문제 보좌관을 하던 시절,

한국의 외교관에게

“박 전 대통령에 관한 책이 있으면

한국어든 다른 언어로 쓰였든, 모두 구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러시아의 경제 성장 국면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을 롤모델로 삼았다는건

유명한 일화다.

 

가스프롬 등, 주요 에너지 기업과

전략산업의 국영화를 통한 경제개발 방식도

 ‘박정희식 모델’을

답습한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2012년 1월 대선 출마 국면에서

박정희 대통령 시절(지난 1960~70년대)의

우리나라의 경제 역사를 예로 들며,

산업 전 분야에 대한 국가적 통제 및 지원을 바탕으로

 경제발전을 꾀하겠단 포부를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