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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날 박 종 우 인사드립니다

최 낙출 2018. 9. 6. 09:06





  戊戌年 한가위날 박 종 우 인사드립니다
    한가위를 맞이하는 마음과 마음 詩 이채 사는 일에 묻혀서 안부를 묻기에도 바쁜 나날들. 그러나 반가운 얼굴로 다시 만날 수 있는 명절의 기쁨 부푼 마음에는 벌써부터 보름달이 뜹니다 고향의 단풍은 여전히 곱겠지요 이웃과 벗들이 정겨운 그곳엔 나이를 먹어도 어릴 적 꿈이 살아 숨 쉽니다 고향의 들녘은 언제나 풍요로운 가슴 작은 선물을 준비하고 정성스레 가을꽃 한 송이에 리본을 달 때 좋아하실까? 라는 생각 엷은 미소 지으며 설레는 마음 그동안 소홀했던 인사도 함께 포장합니다 송편처럼 둥굴게 빚은 마음으로 우애를 다지며 모나게 살지 않기를 기울면 차고 차면 또 기운다는 삶의 이치를 깨닫기까지 너무 많이 써버린 시간들~~ 열어야 드디어 담을 수 있음을. 안을 수 있음을 이제는 알게 하시어 보름달처럼 멀리 빛추는 겸허한 빛으로 살 수 있기를 생각하면 그립고 그리우면 눈물나는 아버지 어머니 부르면 부를수록 어두운 한 켠이 서서히 환해지고 비좁던 마음도 넓게 넓게 밝혀 주시는 보름달처럼 변함 없는 사랑 그 크신 사랑으로 맞이하는 한가위가 마냥 행복합니다 사랑하는 우리님들 지금은 가족들과 화목하게 둘러 앉아 송편 빚어 차례 준비하시고 행복한 웃음소리가 담장을 넘어 오랜만에 만난 친지들 얘기에 맞장구 치시면서 얼큰하게 막걸리 한 잔씩 기울이면서 옛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시겠지요? 모쪼록 반가운 가족들과 친지를 만나 뵈옵고 귀향하실 때 소중하고 아름다운 정 듬뿍 담아 오세요 오시는 길 안전 운전하시고 오셔서 바람에 띄운 그리움에 훈훈한 얘기 내려 놓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