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가 있는 마을

촉촉히 젖는 아침 / 노을풍경

최 낙출 2017. 6. 8. 14:55

       







촉촉히 젖는 아침  / 노을풍경 (김순자)

 

 

 

회색빛 안개속으로 촉촉히 젖는 아침 

밤새도록  내려주는 단비

사랑의 음율을 타고 베란다 난간을 치고

떨어지는 빗소리는 행복한 환희로 다가와

그  소리는 우리들에게 행복한 쏘나타 되어

사랑의 빗금으로 툭툭 떨어지는 그 빗소리  

정겹게 들리는 사랑의 빗소리

 

밤사히 빗물 먹음은 숲속의 나뭇잎들의

비에 젖 는 아침 풍경들이

한층 푸르게 싱그럽게 너울거린다

 

내리는 김에 더많히 내려주어

애타는 농심의 얼굴에  

환한미소가 될수가 있도록

흡족한 단비 였으면

 

촉촉히 젖는 초여름 아침에

생명수처럼 내려주는 고마운 비가

싱그러운 아침에 행복으로 다가와

내 마음에 행복한 빗소리 되어 촉촉히 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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