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물전.부침개/박나물요리법
뒤늦은 장마에 홍수나게 생겼어요~
어제 오늘 세찬 빗줄기에 집앞 개천이
범람할 지경이네요~
후두둑~~쏟아지는 빗소리 듣고 있으니 부침개
생각이 나더라구요~
냉장고 뒤져 먹다남은 야채들 꺼내놓고 ~
주방 한구석에 오두마니 앉아 있는 박나물
한통까지 합세해서 박 부침개 부쳤어요~
시골에선 추석이 다가올 이맘때면 박이 주렁~주렁~ 열리는데요
박나물 요리하면 생소하신분들 많으시지요~
그 박으로 박나물도 볶아 먹고 낙지연포탕도 끓이고
박 소고기탕도 끓여 먹는데요~
담백한 맛이 좋을뿐 아니라 낙지연포탕은
여름철 떨어진 기력회복에도 좋은 보양식이랍니다~
박으로 부침개를 부쳐먹긴 처음이지만
호박이나 박이나 마찬가지 같아서
자투리 야채를 넣고 박전 박부침개를 부쳤는데
바로 부친 박 부침개로 뜨끈하고 고소하게
맛난 저녁 해결 했어요~
박 부침개 같이 부쳐 볼까요~~^&^
박나물전/박나물요리법 재료
박나물1/8통
감자작은것 2개
양파1개
당근1/3개
홍청고추3개
육수1컵(멸치다시마우려낸)
계란1개
밀가루3큰
보리등겨가루3큰(또는 부침가루)
소금1작은술
표고버섯가루1작은술
식용유
박나물전.부침개/박나물요리법 만드는법
연한 박 고르는법
박을 구입할때는 손톱으로 껍질 부분을 찔러보아
잘 들어가는것이 연한 박이랍니다~
박나물 손질법은 박을 반으로 쪼개어 보면
씨방과 박 과육 사이에 식도가 가르키는 부분에
희미하게 테두리가 보이지요~
이 테두리를 따라 손가락으로 눌러가며 ~~
씨방과 과육을 분리하면~
이렇게 분리가 된답니다~
박속에 남아있는 씨를 제거해주면 ~~ 끝~~
연한박은 감자필러로 껍질을 벗길수 있지만
세어진 박은 늙은 호박껍질 벗기듯이 칼로
깍아 주어야 하더라구요~
밀가루를 적게 먹기 위해 보리가루를 준비했는데요~
양푼에 육수와 밀가루 보리가루 계란
표고버섯가루 소금을 넣고~~
약간 되직하게 후려주고~
박과 양파 감자 당근 홍청고추를 준비했어요~~
준비한 야채는 곱게 채로 썰어 주구요~
채썬 야채는 반죽에 넣은 다음~~
잘 버무려 주었어요~
식용유를 두른팬에 반죽을 얇게 펴 주고~
호박대신 들어간 박 부침개 맛이 어떨지
사뭇 궁금해지네요~
앞 뒤로 노릇하게 부쳐주니~
박 부침개 냄새가 늦은 장맛비 쏟아지는날 저녁을
고소하게 해주네요~
이런 부침개는 뜨거울때 팬에서 죽~죽~
찢어 먹는것이 시골아지매 스타일~
부침개를 부쳐서 이렇게 접시에 담아서~~
썰어서 하나씩 초간장에 찍어 먹는것은
농부 스타일~~
자투리 야채들과 박으로 부친 박 부침개로
몇달만에 고소한 부침개 맛 보았네요~~^^
여름철에 무우가 맛이 없을때 무우 대신
박을 사용해서 낙지 연포탕 박나물 박 소고기탕 등
여러가지 박요리 만들어 보세요~
박 낙지탕/ 낙지연포탕
http://jahaiek.blog.me/150148364283
박나물 볶음
http://jahaiek.blog.me/150147641982
박나물 소고기탕
http://jahaiek.blog.me/150117528340
[출처] 박나물전.부침개/박나물요리법|작성자 시골아지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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