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하 시인의 "시사논단 김지하 시인의 "시사논단" 01. 12월에...! (시) 아직은 늦가을인가 싶은데성큼 다가온 겨울 추위... 요즘 세상이 하도 시끄러워 고문(古文) 한 귀절을 소개할까 합니다. ♤ 一犬吠形 百犬吠聲(일견폐형 백견폐성) 한 마리 개가 그림자를 보고 짖으니, 수많은 개가 덩달아 따라짖네!♤ 一人傳虛.. ☞ 시가 있는 마을 2017.01.14
초등 동창희 /오은 이정표 초등 동창회 앞서/오은 이정표 기 인 여정의 생애 철부지 가슴 설레어온 우리 첫사랑은 어디쯤 오고 있는가 문풍지 울어 에는 일월의 아침 설한에도 아랑곳 없이 콩닥이는 가슴 저 푸른 하늘 나래 펼치고 있지 않은가 철이 들어갈수록 개복쟁이 벗님네가 그리웁고 벗님네가 그리울수록 .. ☞ 시가 있는 마을 2017.01.03
달이 뜨기까지 - 임보 달이 뜨기까지 - 임보 뜸부기가 북을 치고 있었다. 제 몸보다 큰 북을 어깨에 메고 느릅나무 언덕 위에 올라앉아 들판을 울리고 있었다. 흐르는 북소리에 서천 하늘이 수박 속처럼 벌겋게 물들어 가고 있었다 청개구리가 호박넝쿨에 매달려 엉덩이를 들썩이고 있던 청개구리가 펄쩍 뛰어.. ☞ 시가 있는 마을 2017.01.03
첫 눈이 내리는 날 / 지 기호 첫 눈이 내리는 날 / 지 기호 첫 눈이 오기를 기다렸지~ 그대와 함께 하얗게 내린 그~ 길을 걷고 싶어서 그대마음 나에 마음 하나된 기쁨이 드레스처럼 아름답기를~ 첫 눈이 오기를 기다렸지~ 그대와 함께 소복히 쌓인 하얀 세상을 바라보며 조금씩 조금씩 덮혀가듯 그대와 나의 사랑도 쌓.. ☞ 시가 있는 마을 2017.01.02
가을바람 / 이 해인 가을바람 / 이 해인 숲과 바다를 흔들다가 이제는 내안에 들어와 나를 깨우는 바람 꽃이 진 자리마다 열매를 키워놓고 햇빛과 손잡는 눈부신 바람이 있어 가을을 사네 바람이 싣고 오는 쓸쓸함으로 나를 길들이면 가까운 이들과의 눈물겨운 이별도 견뎌낼 수 있으리 세상에서 할 수 있는 .. ☞ 시가 있는 마을 2017.01.02
감사의 기쁨 / 이 해인 감사의 기쁨 / 이 해인 감사라는 말만 들어도 마음엔 해가 뜨고 얼굴엔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하루 내내 한 달 내내 그리고 일 년 내내 감사하며 살았지만 아직도 감사는 끝나지 않은 기도의 시작일 뿐입니다 받은 은혜 받은 사랑 잊지 않고 살도록 도와주십시오 베푼 관심 베푼 사랑도 돌.. ☞ 시가 있는 마을 2017.01.02